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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편

 

 

 

권동보(權東輔)

 

권동보(權東輔 ; 1518~1592)의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진경(震卿), 호는 청암(靑巖). 할아버지는 성균생원 사빈(士彬)이고 아버지는 우찬성(右贊成) 벌(?)이며 어머니는 화순최씨(和順崔氏)로 직장(直長) 세연(世演)의 따님이다. 일찍이 가정교육을 받았고 아울러 이장곤(李長坤)을 따라 배웠다. 약관의 나이로 향시에 나아가 장원하기도 하는 등 문명을 떨쳤다. 그 뒤 음사로 헌릉참봉(獻陵參奉)에 제수되었다. 1543년에는 사마시에 합격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1545년 을사사화가 일어나 그의 아버지인 권벌이 위사공신(衛社功臣)에 올랐으나 정순붕(鄭順朋)의 반대로 삭훈되었고, 1547년에는 양재역(良才驛) 벽서사건(壁書事件)에 연루되어 구례(求禮)로 유배되었다가 삭주(朔州)로 이배되어 얼마 되지 않아 배소에서 죽었다. 이 같은 비상사태가 벌어지자 저자는 통분한 마음을 지닌 채 현실참여를 단념했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선조가 즉위하고 나서 그의 아버지가 신원(伸寃)되고 좌의정에 추증되자 비로소 벼슬길에 나아가 직장(直長), 주부(主簿), 정랑(正郞)을 거쳐 초계군수(草溪郡守)에 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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