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 子曰 甚矣라 吾衰也여 久矣라 吾不復夢見周公이로다

六. 子曰 志於道하며 據於德하며 依於仁하며 游於藝니라

七. 子曰 自行束脩以上은 吾未嘗無誨焉이로다

八. 子曰 不憤이어든 不啓하며 不어든 不發호대 擧一隅에 不以三隅反어든 則不復也니라

九. 子 食於有喪者之側에 未嘗飽也러시다 子 於是日에 哭則不歌러시다

5. 자왈 심의라 오쇠야여 구의라 오불부몽견주공이로다  

6. 자왈 지어도하며 거어덕하며 의어인하며 유어예니라  

7. 자왈 자행속수이상은 오미상무회언이로다  

8. 자왈 불분이어든 불계하며 불비어든 불발호대 거일우에 불이삼우반어든 즉불부야니라  

9. 자 식어유상자지측에 미상포야러시다 자 어시일에 곡즉불가러시다

(주석)

◎

5. 공자가 말씀하셨다. "심하도다, 나의 쇠약해짐이여. 오래 되었도다. 내가 다시 꿈에 주공을 뵙지 못한 것이."

6. 공자가 말씀하셨다. "도에 뜻을 두고, 덕에 근거하며, 인에 의지하고, 예에 유유자적한다."

7. 공자가 말씀하셨다. "한 묶음의 포를 예물로 가져온 사람에게는 내가 가르치지 않은 사람이 없다."

8. 공자가 말씀하셨다. "알고 싶어서 애태우지 않으면 열어주지 않으며, 안타깝게 더듬거리지 않으면 말해주지 않는다. 한 모퉁이를 예로 들어주었는데 나머지 세 모퉁이를 알지 못하면 닷 일러주지 않는다."

9. 공자는 초상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 배부르게 먹지 않았으며, 공자가 초상날에 곡을 하였다면 노래하지 않았다.